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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퇴직을 집에 사후보고 했다.

어제저녁 8시

 

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다.

 

 

왜냐하면 일을 그만두었다는 것을 저지르고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듣자니 조금은 입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결국 그만두었다고 말을 했다

 

어머니께서 이유를 물었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나는 혼날 줄 알았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좀 한성깔 한다는 걸 알고 있기에

전화기 너머로 혼날 줄 알았는데

 

크게 뭐라 하지는 않았고 그저 운동 좀 하라고 했다.

 

별말 없었다.

 

 

그리고 통화를 끝냈다

 

 

나는 이제야 진짜로 회사를 그만둔 게 실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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